요즘 이거 모르는 사람 없지? 뉴닉 (NEWNEEK)
시사 이슈를 찾는 사람들에게 '뉴닉(NEWNEEK)은 단비와도 같다.
모바일 시대에 사실 뉴스를 잘 볼 시간도 없지만,
그만큼 질 좋은 뉴스도 없고 헤드라인과 자극적인 카피로 특정된 기사가 많다.
특히 정치나 경제에 관해서는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단편적인 기사들이 많다.
그렇기에 (나를 포함한) MZ세대는 이런 주제에 대한 지식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낄 수 있다.
그들이 넓고 얕은 지식을 좋아한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제한된 시간 안에 핵심을 뽑아내어 의견을 빨리 표출하고 싶어한다.
MZ세대는 적극적으로 관심분야에 자기 생각을 표출하지만, 그만큼 '저 잘 몰라요'라고 말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지식 정보 소비에 대한 열정은 어떤 세대보다 뛰어나다.
2021년 5월을 기준으로 뉴닉의 구독자는 30만명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구독자들이 보는 뉴닉은 무엇이 특별할까?
1. 콘텐츠의 질과 간결함
뉴닉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콘텐츠의 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전통 매체의 뉴스에서도 본질적으로 중요한 성질이다.
기존 매체가 디지털로의 변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뉴스의 소비량은 줄었음에도 구독레터는 계속 다양해지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심도높은 탐구와 지식의 획득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2021년 2년동안 구독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
작년 가장 큰 국제 이슈는 미국 대선이었는데, 미국 특유의 복잡한 대선 제도를 뉴닉은 간결하게 잘 풀어내었다.
2. 브랜드 정체성과 콜라보레이션
뉴닉은 구독자를 '뉴니커'로 칭하며 친근감을 형성하고 마스코트 '코슴이'를 내세워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였다.
또한 네이버, 현대카드, 그린피스, 풀무원과 같은 기업과 콜라보하여 다양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뉴닉은 현재 광고로 수익을 얻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2021년 5월, 여러 기업에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앞으로 광고모델과 수익모델의 다양성을 꾀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료 콘텐츠 제작으로 방식의 변화를 주고 뉴스레터 뿐 아니라 앱으로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3. 최근 논란
뉴닉은 최근 친여권, 친여성향 논란으로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편파적 보도를 뉴닉의 친근한 컨셉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경각심을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생기면서
독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독자의 판단할 권리를 존중한다'는 대원칙을 지키며 독자 피드백과 비정기적 인터뷰를 통해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